전체 줄거리 요약
<인터스텔라>는 지구의 환경이 악화되며 인류의 생존이 위기에 처한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입니다. 전직 나사 우주비행사인 조셉 쿠퍼(Cooper, 매튜 맥커너히 분)는 지구의 기후 악화로 닻 모양의 먼지 폭풍이 빈번하게 되고, 작물이 수확되지 못하는 고난이도 농사를 짓지만, 아들 톰(케이시 애플렉 분)과 딸 머피(Murph, 제시카 차스테인 분)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쿠퍼와 머피는 이상한 신호를 찾습니다.
이 신호를 따라가 자신의 과거가 연관된 기밀 조직 NASA를 찾게 되고, 이끌려 우주선 엔디버(Endurance)의 선장이 됩니다. 이 임무는 인류를 위한 행성을 찾아 지구를 구하는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후의 희망이 걸려있습니다. 쿠퍼는 브랜드 박사(Anne Hathaway 분)와 동료 구성원들, 그리고 지능형 로봇 TARS와 함께 우주를 통해 세계를 구할 새로운 행성을 찾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우주 여행의 상대성 이론을 체험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구와 비교해 느리게 흐르는 행성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지구에서는 수년이 지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들은 행성 간 이동이 가능한 웜홀(시공간 터널)을 이용해 먼 은하계의 세 검은 구멍 주변 행성을 탐사합니다. 이 곳에 인류의 새로운 오아시스가 있는지 찾기 위해 과감한 탐험을 계속합니다. 탐색 도중 그들은 시간 조작, 채울 수 없는 희생과 사기 치는 동료 매트 데이먼이 연기한 행성 탐사자 등 수많은 곤경에 직면하지만, 끝없는 사랑과 희망으로 이겨내게 됩니다. 쿠퍼는 검은 구멍 가튼트에 다가가며 시간을 초월한 신비한 차원에서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다시 한 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미래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쿠퍼 스스로가 자신과 딸에게 보낸 신호의 발신자로 드러납니다. 이를 통해 쿠퍼는 딸 머피에게 지구를 구할 방법을 알려줍니다. 머피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중력 이론의 퍼즐을 해결해 지구의 사람들이 우주로 나아가게 되는 길을 엽니다. 이때 쿠퍼는 고령화된 딸과 짧은 재회 끝에, 브랜드 박사를 찾아 떠날 결심을 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영화 인터스텔라는 뛰어난 연기자들과 독특한 인물 설정들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본 작품은 우주 탐사의 심오함과 인간의 사랑, 희망을 깃들인 등장인물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터스텔라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셉 쿠퍼 (Cooper, 매튜 맥커너히 분)
영화의 주인공이자 전직 나사 우주 비행사입니다. 지구의 환경이 악화된 세상에서 자신의 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생지옥을 극복해 나가는 쿠퍼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이 함께한 NASA 팀원들과 함께 인간 문명을 구하려는 의지가 강한 인물입니다.
머피 쿠퍼 (Murph, 제시카 차스테인 분)
쿠퍼의 딸로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큰 신뢰와 사랑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대한 특별한 끌림을 느껴왔으며, 아버지의 세계구원 임무에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성장한 머피는 우주과학자로 NASA에서 활약하며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브랜드 박사 (Dr. Brand, 앤 해서웨이 분)
엔디버 우주선의 일원으로 쿠퍼와 함께 떠나는 우주 탐사 임무의 핵심 멤버입니다. 책임감을 갖춘 성격으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무 수행에 앞장섭니다. 브랜드 박사의 아버지인 프로페서 브랜드(마이클 케인 분)와 함께 인류를 구할 행성 거주 계획을 세웠으며, 그 계획을 이어받아서 수행합니다.
프로페서 브랜드 (Professor Brand, 마이클 켠 분)
NASA의 핵심 과학자로 밝혀지는 인물로, 인류의 살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딸 브랜드 박사와 함께 살아남은 별거구 출신 주민들을 이송하려는 새로운 행성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로 행성 계획을 이끌려 한스, 마니와 인간의 운명을 내기해 도박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로봇 TARS (배우 없음, 모션 캡처: 빌 이르윈)
지능형 로봇으로, 인간적 감성과 기계적 의사결정 능력 사이에서 존재하는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영리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면서, 인간과의 간극을 느끼게 합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쿠퍼와 팀원들을 도와주며 마지막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 외 인물들
지구에서 살아가는 쿠퍼의 아들 톰(케이시 애플렉 분), 동료 탐사자 도일(도널 글리슨 분), 우주선의선제 캐럽(Mackenzie Foy 분)과 같은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인터스텔라 감상평
영화 <인터스텔라>는 한국 기준으로 2014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2023년인 지금까지도 여러 미디어를 통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우주로 떠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혹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는 모습은 <마션>의 주인공과도 닮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조셉 쿠퍼가 새롭게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지구를 떠나는 장면에서, 그의 어린 딸인 머피가 그에게 가지 말라고 붙잡았지만 조셉은 그런 딸을 뒤로한 채 우주로 떠나는 장면이 있었죠. 나중에 우주에서 4차원의 공간에 갖힌 조셉은 과거의 자신을 봅니다. 그 안에서 지구에서 딸을 두고 집을 떠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러지 말라고 외치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밈으로 사용되는 장면이죠.
인터스텔라는 이렇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영화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명작이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입니다.